오늘도 정말 춥습니다.
북극 한파에 한강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오늘(30일)도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까지 떨어지고 한낮에도 영하권에 머무는 등 한파는 내일(31일) 아침까지 이어지겠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26일부터 이어진 한파로 한강이 가장자리부터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둔치 덤불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은 한겨울임을 실감케 합니다.
산책 나온 강아지들도 두꺼운 옷을 입었습니다.
▶ 인터뷰 : 전충만 / 서울 고덕동
- "강아지들 산책시키려고 나왔는데, 나온 지 20분 됐습니다. 아주 춥네요."
오늘 강원과 경기 북부 지역은 아침 기온은 영하 20도 가까이, 서울도 영하 12도까지 떨어졌습니다.
한낮에도 서울이 영하 1도를 기록하는 등 영하권에 머물며 한파가 이어지겠습니다.
▶ 인터뷰(☎) : 이두희 / 기상청 예보관
- "아침 최저 기온은 바람도 다소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이 영하 15도 내외로 매우 춥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러 춥겠습니다."
20cm 안팎의 눈이 쌓인 전남 서해안과 제주에는 5cm~10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영하 10도를 밑도는 이번 추위가 내일(31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한파 피해 예방을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