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조(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가 2018년 임금과 단체협상 최종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달 27일 임단협 잠정합의안 일부 문구를 두고 노조 내부 반발이 이어지자 찬반투표를 보류하고 사측과 문구 수정에 대해 논의했다. 노사는 논의 끝에 지난 7일 노조 내부에서 문제가 된 문구를 모두 삭제해 새로운 합의문을 만들었다. 현대중공업 노조 내부에서는 잠정합의안 내용 중 '노조는 사업 분할, 지주사 전환, 오일뱅크 사업 운영 등에 대한 문제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문구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있었다. 노조는 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기계, 현대로보틱스(지주)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속한 임단협 타결을 통해 대다수 조합원과 지역 주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재도약을 위해 노사가 힘을 모으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