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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용산도서관은 지난해 12월 3일부터 약 한 달간 창의학습공간 조성을 위한 공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기존 남성열람실을 폐쇄하고 이곳을 여성열람실로 대체했다. 여성열람실 자리엔 '창의학습공간'을 조성했다.
이를 두고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시 용산도서관 남자열람실 폐쇄'라는 글들이 올라와 용산도서관이 남성열람실을 폐쇄해 '성차별'을 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날 용산도서관 측은 여성열람실 이용률이 남성열람실보다 높아 남성열람실을 부득이하게 폐쇄했다고 전했다.
도서관에 따르면 64석인 여성열람실 좌석점유율은 2015년 63.2%, 2016년 55.9%, 2017년 45.3%였다. 지난해는 4월까지 49.7%였다. 같은 기간 68석인 남성열람실 좌석점유율은 56.7%, 49.5%, 44.6%, 49.0%였다. 120석 규모인 남녀공용열람실 좌석도 많이 남는다는 게 도서관 측 설명이다. 공용열람실 좌석점유율은 2015년 45.0%, 2016년 39.9%, 2017년 34.7%이고 작년의 경우 4월까지 34.5%였다.
도서관 관계자는 "남녀열람실이 구분된 도서관이 많지 않아 창의학습공간
또 남자열람실의 재설치 요청에 대해서는 "우리 도서관 열람실의 이용률 및 이용자의 남녀성비 등을 좀 더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결정할 사항으로 판단됨을 이해해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디지털뉴스국 노경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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