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잠시 잠잠했던 초미세먼지가 12일 다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이날 초미세먼지 농도가 강원 영동·경남·전남 등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고 11일 예보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대부분 중부 지역과 일부 남부 지역은 오전 중 대기 정체 때문에 국내에서 생성된 초미세먼지가 쌓이고, 오후부터는 국외 초미세먼지의 유입으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다가 늦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겠다. 중부지방은 새벽부터 아침까지 구름이 많은 가운데 경기 남부와 충청 북부에 곳에 따라 눈이 날릴 수 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0∼0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보됐다. 서울은 -4~4도의 기온
충남 서해안과 전라 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건조 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그 밖의 지역에서도 대기가 건조해지겠으니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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