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받은 반려견이 배설물을 먹었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구한 뒤, 이를 거절당하자 반려견을 집어던진 일이 발생했습니다.
생후 3개월 된 강아지는 결국 목숨을 잃었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지난 9일 강릉의 한 애견분양 가게.
한 여성이 가게 접수대에서 주인과 실랑이를 벌입니다.
흥분한 여성은 가방 속에서 강아지 한 마리를 꺼내 들더니 주인을 향해 집어던집니다.
강아지가 대변을 먹는다는 이유로 환불을 요청했다가 거절당하자 이런 행동을 저질렀습니다.
생후 3개월 된 몰티즈는 바닥에 떨어져 이튿날 죽고 말았습니다.
해당 영상은 SNS를 통해 삽시간에 퍼져나갔습니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동물 학대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처벌 청원이 잇따랐습니다.
이 여성은 숨진 강아지 말고도 해당 가게에서 몰티즈 2마리를 분양받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애견센터 주인집을 확인하고 있고요. 던진 여자에 대해서 확인하고 있습니다. 동물보호법에 보면 동물을 던진 행위 자체가 처벌대상이 되는 거니깐요."
경찰은 CCTV 영상과 목격자 증언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입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편집 : 이주호
영상출처 :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