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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엄마의 국민청원 /사진=청와대국민청원홈페이지 캡처 |
'장 파열 폭행 사건'과 관련해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피해 학생 엄마의 청원에 대한 동의가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지난 18일에 올린 이 청원글은 오늘(22일) 오전 7시 45분 기준, 현재 약 20만 2천 명이 동의한 상태입니다.
20만 명 이상 동의하면 청와대는 이 청원에 답변해야 합니다.
앞서 피해 학생의 엄마는 지난 18일 '우리 아들 **이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을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려 도움을 호소했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아들이 동급생 1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해 장이 파열됐지만 가해 학생은 해외여행을 다니며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가해자의 아버지는 소방 고위직 공무원이고 큰아버지는 경찰의 높은 분이다"며 "그 탓인지 성의 없는 수사가 반복됐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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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 아빠의 국민청원 /사진=청와대국민청원홈페이지 캡처 |
이에 대해 가해 학생의 아빠는 지난 19일 '이 세상 둘도 없는 악마와 같은 나쁜 가족으로 찍혀버린 가해 학생의 아빠입니다'라는 제목의 반박 글을 올렸습니다.
내용에 따르면 "사건 발단 등 일부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사건 이후 해외여행 간 적 없고 피해 학생 측에 무릎 꿇고 사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글은 오늘(22일) 오전 7시 45분 기준, 현재 약 1천 200명이 동의했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해 3월 31
18살 A 군이 동급생인 B 군의 배를 무릎으로 한차례 가격해 상처를 입혔습니다.
A 군은 상해 혐의로 입건돼 재판에 넘겨졌고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과 사회봉사 160시간을 선고받았습니다.
검찰은 "형이 가볍다"며 항소했으나 법원은 이를 기각해 형이 확정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