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는 수업료와 입학금·학교운영지원비·방과후수강료·급식비·체험학습비 등 모든 교육비를 신용카드로 낼 수 있게 된다.
교육부는 오는 3월 신학기부터 전국 국·공립·사립 등 전체 학교를 대상으로 '학부모부담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제도'를 전면 시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신용카드 납부의 경우 지난 2016년 34곳의 학교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한 데 이어 작년에 모든 고등학교로 확대됐다. 이후 올해부터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참여하는 카드사는 BC카드·KB국민카드·NH농협카드·신한카드 등 4곳이며, 가맹점 수수료는 각 학교별 규모에 따라 월정액 방식으로 학교나 교육청에서 부담한다. 향후 카드 납부를 이용하려는 학부모는 각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하는 카드 납부 절차에 따라 카드사에 전화 또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와함께 교육부는 가맹점 수수료 문제로 이번에 참여하지 않은 다른 카드사들이 향후에 참여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도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의해 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21일 집계 기준 현재 신용카드사와 가맹점 계약을 체결한 초·중·고등학교는 총 4973곳이다.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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