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인 빅뱅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진급 심사에서 누락돼 현재 일병 계급인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26일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권지용이 상병으로 진급하지 못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권지용 입대 동기들은 올해 1월 1일 상병으로 진급했다"며 "하지만 한 번 진급이 지연됐다고 해서 계속 그 상태에 머무는 게 아니다. 보통 2개월이 지나면 자동으로 진급한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이 오는 3월에는 상병으로 진급할 수 있다는 뜻이다.
군은 지드래곤이 과도한 휴가 사용으로 진급하지 못했다는 지적에는 선을 그었다.
앞서 온라인 연예매체는 "권지용은 올해 2월 26일 기준, 총 364일을 복무했는데 그 중 약 100여 일을 부대 밖에서 생활했다. 군대 생활의 3분의 1을 외부(군병원 포함)에서 보낸 것"이라고 보도했다.
군 관계자는 "휴가를 많이 써 진급이 누락되는 경우는 없다. 진급에 필요한 사격, 체력 측정, 평가 등을 통과하지 못했다
이어 "권지용은 총 76일간 휴가를 사용했으며 그 가운데 47일이 병가였다"며 "병가를 제외한 나머지 휴가는 규정상 일반 병사들이 사용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의 전역 예정일은 오는 11월 26일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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