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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광안대교 파손 부위 |
5일 부산시에 따르면 씨그랜드호(5998t) 충돌로 광안대교 하판 10∼11번 사이 교각 하층 구조물이 가로 3m, 세로 3m 규모로 찢어졌다. 부산시는 3월 한 달간 정밀 안전진단을 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다.
교량 전문가들은 "안전진단 결과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재가설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복구에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이 들 수도 있다"고 전했다. 부분이든 전부든 재가설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경우 수개월에 걸친 부산 도심 차량 정체 등 간접적인 손실과 비용까지 합쳐 피해 규모가 엄청난 규모로 늘어날 수도 있다.
부산시는 파손 부위 복구비용은 물론 광안대교 차량 진입 통제에 따른 시민들의 직·간접 피해까지 선사 측에 보상을 청구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씨그랜드호에 대한 가압류도 검토하고 있다. 씨그랜드호는 현재 부산해경 등 관계기관에 의해 출항지였던 부산시 남구 용호부두에 강제입항 조치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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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손된 광안대교 하판 |
씨그랜드호 측은 국내 최대 로펌인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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