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외국인 관광객을 노린 택시 '바가지요금' 단속 강화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우선 인천·김포공항 단속을 기존 월 1회에서 주 2회 이상 주·야간으로 늘린다. 또 서울지방경찰청 관광경찰대·한국관광공사 등과 불법운행이 의심되는 운전자 정보를 사전에 공유해 단속의 실효성을 높인다. 아울러 지난 3년간의 단속 자료를 바탕으로 불법 영업 택시 및 기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불법 영업 취약지점을 선정, 위법행위 유형별로 단속할 계획이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5월과 10월에는 백화점, 관광지, 숙박시설 등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벌인다.
단속 강화를 위해 서울시는 지난달 외국어를 구사하는 단속전담 공무원을 11명에서 19명으로 늘렸다. 외국인 관광객을 가장해 위법 택시를 적발하는 '미스터리 쇼퍼(mystery shopper)' 단속도 병행하고 있다.
지난해 적발된 외국인 대상 택시 위법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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