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엔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고 고농도 미세먼지가 전국 곳곳에서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도와 남해안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비는 밤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세종·충북·충남은 '나쁨' 수준을, 그 밖의 지역은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은 "중서부지역의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돼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3도, 낮 최고기온은 16∼21도로 평년보다 높겠고 일교차가 크겠다. 서울은 8~17도의 기온분포를 보이겠다.
오전까지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는 짙은 안개가 낄 것으로 보여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오후부터는
또 서해상과 남해상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며 돌풍과 천둥·번개가 나타날 수 있어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김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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