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버닝썬 이문호 대표와 MD(영업사원) 출신 중국인 여성 A 씨(일명 '애나')의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오늘(18일) "이 대표와 애나와 관련해 추가적인 투약 등 혐의를 더해 17일 2명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이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은 이번이 두번째입니다.
경찰은 지난달 이 대표의 마약류 투약·소지 등의 혐의를 확인해 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범죄 혐의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이 대표는 그간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의혹을 전면 부인했고, 버닝썬 내에서 마약이 유통·거래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해왔습니다.
A 씨(애나)는 과거 버닝썬에서 손님을 유치하고 수수료를 받은 MD로 활동해왔습니다. 그는 버닝썬을 찾은 VIP 고객을 상대로 마약을 판매했다는 의혹을 받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마약 정밀 검사에서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일부 마약류에 대해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보강 수사를 통해 추가 투약 혐의도 확인했다"며, "클럽 내 조직적 마약 유통 관련해서 다각도로 수사하고 있으나 아직 확인된 게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대만에 체류 중인 외국인 투자자 린사모는 경찰의 출석 요구에 진술서를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린 씨가 안 모 씨의 변호사를 통해 진술서를 송부해왔으나 더 확인할 내용이 있어 오늘 2차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안 씨는 린
앞서 경찰은 버닝썬 투자자로 알려진 대만인 '린사모'의 투자 배경에 중국 폭력조직 삼합회가 있고, 린씨가 버닝썬을 통해 자금을 세탁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린씨의 대만 주소를 확인해 국제우편과 이메일로 출석을 요청한 바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