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1일) 새벽, 7인조 아이돌 그룹 '머스트비'가 탑승한 승합차가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운전자였던 매니저가 끝내 숨졌는데, 이들은 지방 공연을 마치고 새벽에 서울로 올라오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색 승합차량 한 대가 처참한 몰골로 도로 위에 서 있습니다.
소방관들이 차량 안에서 옴싹달싹 하지 못하는 피해자를 구조하려고 애씁니다.
오늘(21일) 새벽 3시 40분쯤, 7인조 아이돌 그룹 '머스트비' 멤버들이 타고 가던 승합차가 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멈춰 섰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을 운전했던 매니저 36살 손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차량 안에 있던 그룹 멤버 4명과 소속사 관계자 1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고, 멤버 한 명은 중상을 입었습니다.
나머지 멤버 3명은 사고 직전 차량에서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들은 어제(20일) 저녁 경북 경산에서 공연을 마치고, 밤 10시쯤 서울 숙소로 복귀하다가 사고를 당했습니다.
차량 블랙박스를 확보한 경찰은 다른 피해 차량이 없는 단독 사고여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가다가 자연스럽게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거라, 그런 정황으로 봤을 때는 졸음운전 가능성이 제일 크죠."
올해 초 데뷔해 바쁜 지방 일정을 소화하던 도중 일어난 사망사고여서 연예계 안팎에서는 더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화면출처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Youtube)
화면제공 : 영등포소방서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