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로 예고된 버스 총파업 돌입 여부를 놓고 현재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가 조금 전 끝났습니다.
97%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총파업이 가결됐다고 하는데요.
【 질문 】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경영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저는 이번 버스 총파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국자동차노조연맹 건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
파업 돌입 여부를 놓고 벌인 조합원 투표 결과가 조금 전 나왔는데요.
96.6%의 찬성률로 오는 15일 전국 버스 총파업이 결의됐습니다.
분위기는 일찌감치 감지됐었는데요.
미리 투표가 종료된 서울에서 89%, 경기 97%의 압도적인 찬성률을 보였습니다.
파업에 참가할 것으로 보이는 버스 기사는 총 4만 1천여 명, 버스는 2만 여 대로 전국 버스의 절반 정도가 멈추게 됩니다.
그러나 실제 총파업에 돌입하기까지는 마지막 단계가 남아있습니다.
파업 전날인 14일에 각 지방노동위원회에서 노사가 벌이는 최종 조정회의인데요.
정부와 경영자 측은 이날 회의에서 밤을 새우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타협점을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노조가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버스업계와 정부의 입장 또한 분명해 상황은 그리 여의치 않아 보입니다.
지금까지 전국자동차노조연맹 앞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이동학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