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산1호입구 지하차도가 23일부터 폐쇄된다.
서울시는 남산 예장자락 재생사업을 위해 남산1호입구 지하차도와 명동성당·충무로에서 남산케이블카 방향으로 접근하는 도로를 23일 0시부터 폐쇄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시는 6월 초 남산1호입구 지하차도 철거에 들어가 복원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조선 시대 무예훈련장인 예장이 있던 남산 일대 2만2833㎡를 도심공원(1만6373㎡)과 지하 주차장(관광버스 39면·장애인 2면)으로 조성하는 내용이다. 공원은 진입광장, 경관광장, 샛자락 쉼터, 공원 중앙을 가로지르는 보행로인 가칭 '나무의 길', 근대사 건물의 옛 자취를 재현한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내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2016년 일대 TBS교통방송과 남산 제2청사 건물을 철거한 데 이어 마지막 남은 구조물인 남산1호입구 지하차도를 철거한다.
서울시는 지하차도 폐쇄에 앞서 이달 14일 남산케이블카에서 퇴계로, 남산케이블카에서 삼일대로를 거쳐 남산1호터널로 이어지는
남산1호입구 지하차도를 이용하던 운전자는 23일부터 신설된 도로를 통해 남산1호터널로 진입할 수 있다. 혹은 퇴계로2가 교차로에서 우회전해 삼일대로 확장도로를 이용하면 된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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