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지와이커머스 경영진을 횡령·배임 등 혐의로 28일 재판에 넘겼다.
이날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김태권)는 "지와이커머스를 인수한 뒤 회삿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로 실소유주 이씨 등 4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은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이 현금성 자산이 많은 기업을 목표로 삼아 경영권을 장악한 뒤 자금을 빼내는 '묻지마식 기업사냥' 양태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씨는 2017년 4월 지와이커머스를 인수한 뒤 친·인척들과 함께 회사를 장악했고, 2017년 8월~2018년 12월 페이퍼컴퍼니에 회삿돈을 빌려주는 것처럼 꾸며 약 500억원을 빼돌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씨는 2011년에도 같은 수법으로 I사 자금을 빼돌려 처벌 받았는데도 L사와 K사를 인수해 빼돌린 자금으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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