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수원지역 폭력조직 2개파 84명이 무더기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수원지역 2개 파 조직폭력배 84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18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은 또 나머지 66명을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이들은 지난 2014년 6월부터 유흥업소 업주를 협박해 고객 중개비를 갈취하고 폭행하는 등 불특정 다수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두 조직은 지난해 세력 확장 등을 위해 20~30대 신규 조직원을 대거 영입하고 '전쟁'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전담팀을 꾸려
경찰은 "1차적으로 혐의가 중한 조직폭력배 18명을 일제 검거해 구속한 뒤 범행에 가담한 조직원 66명을 순차적으로 검거해 수도권 최대조직 2개파를 사실상 와해시켰다"며 "앞으로도 조직폭력배에 대해 단속을 이어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수원 = 지홍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