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 공소 유지를 위해 특별공판팀을 꾸린다. 28일 검찰에 따르면 배성범 서울중앙지검장(57·사법연수원 23기)이 오는 31일 취임하고, 차·부장급 이하 인사가 이뤄진 뒤 서울중앙지검에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사건 공소 유지를 담당할 특별공판팀을 설치할 예정이다.
공판팀 구성은 이 사건의 수사기록이 방대한데 조만간 단행될 인사로 수사팀 구성이 다수 바뀌면 재판 과정에서 유죄 입증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또 양승태 전 대법원장(71·2기)이 지난 22일 법원의 보석 결정으로 풀려나면서 재판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이유다. 검찰 관계자는 "수사팀이 공소유지를 계속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건 윤 총장의 뜻이다"고 말했다.
공판팀에 합류할 검사는 이번 인사에서 서울중앙지검
[채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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