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휴게소들은 저마다 지역 특산 음식을 선보이며 솜씨를 겨뤘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런 초밥.
싱싱한 야채로 버무린 비빔밥.
갖가지 재료들로 음식을 만드는 손길에는 정성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최종호 / 횡성휴게소 직원
- "어삼의 농부들 밥은 횡성지역에서 주로 나오는 곰치 등으로 밥을 싸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러분의 건강을 저희가 지키겠습니다."
신기한 듯 구경하는 휴게소 이용객들에게 맛깔스런 음식을 권하는 푸근한 인심도 보입니다.
▶ 인터뷰 : 엄승섭 / 휴게소 이용객
- "예전에는 고속도로 휴게소가 밥만 한 끼 때우는 인식이었는데, 지금은 맛과 질이 많이 좋아져서…."
최고의 음식 맛을 놓고 열띤 경연을 펼치는 이들은 다름 아닌 전국의 휴게소 음식점들.
고속도로 휴게소 매출 2조 원 돌파를 기념해 한국도로공사가 개최한 이번 휴게소 맛 자랑 경연대회에는 지역 예선을 거친 41개 휴게소가 참가했습니다.
도로공사는 휴게소 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휴게소 음식의 맛과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종엽 / 도로공사 휴게소운영팀장
- "휴게소 음식 맛과 질을 향상시키고 또한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해 휴게시설을 지역적으로 특화하도록 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도로공사는 매년 12월 15일을 휴게소의 날로 제정하고, 우수 서비스 휴게소를 선정해 포상하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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