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별·연령에 관계없이 서울시민들은 주중에 여가 시간이 생길 때 TV나 인터넷, 게임을 즐기는 인구가 절반 이상(51.2%)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중 여가시간이 생길 때마다 2명 중 1명은 실내에서 가볍게 즐기는 TV·인터넷·게임으로 시간을 보낸다는 통계다.
주말에는 여행·야외나들이(29.6%), TV·인터넷·게임 (17.3%), 종교활동(15.4%), 운동(13.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에 따라 차이도 발생했다. 여행·야외나들이는 20~50대에서 높은 비율을 보였지만, 10대와 60세 이상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반면 TV·인터넷·게임은 10대와 60세 이상에서 높았지만, 20~50대에서는 낮게 나타났다.
![]() |
↑ [자료 출처 = 서울시] |
여가 생활의 주요 목적으로는 ▲마음의 안정과 휴식/스트레스 해소(33.4%) ▲개인의 즐거움(31.1%) ▲가족과 함께 하기 위해(10.7%) 순으로 나타났다. 20대와 30대에서는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 여가 생활을 한다는 응답이 각각 44.9%와 40.3%로 높게 나타났으며, 40대와 50대에서는 '가족과 시간을 함께 하기 위해'가 각각 19.6%, 15.6%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하루 근무시간이 길수록(10시간 이상) '마음의 안정과 휴식/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여가 생활을 한다는 응답(44.4%)이 높았고, 근무시간이 짧을수록(8시간 미만)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라고 응답한 경우가 37.0%로 가장 높았다.
출근시간이 1시간 넘게 걸리는 이들 중에서는 '마음의 안정과 휴식/스트레스 해소를 위해서'라는 응답(35.6%)이 높았고, 출근시간이 짧을수록(30분 미만) '개인의 즐거움을 위해'라고 답한 경우가 35.0%로 나타났다.
서울시민이 가장 많이 하는 여가 생활 중의 하나인 TV·동영상 시청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도움이 된다(약간 그렇다+매우 그렇다)'는 응답이 56.8%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19~29세가 65.4%로 제일
한편 주중 수면시간은 6.4시간, 수면만족도는 26.6%인 반면 주말 수면시간은 7.7시간, 수면만족도는 46.9%로 나타났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