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조국 딸 의전원 입학과정 전반 조사 착수

↑ 뒤숭숭한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사진 제공 = 연합뉴스]

부산대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조모(28)씨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한 과정 전반에 대해 내부 검토 및 조사를 하는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조 씨는 당시 의전원 수시모집 국내 대학교 출신자 전형(정원 15명)에 지원해 합격했다. 조 씨가 지원한 전형은 1단계 대학성적(30점)·영어 능력(20점)·서류평가(20점)로 이뤄진 70점 만점 구조이고, 2단계 면접(30점)까지 합산해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다만 조씨가 부산대 의전원에 제출한 입학 자기소개서에는 특혜 논란이 제기된 의학 논문의 언급이 없는 것으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 조국에 쏠린 눈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조 씨는 한영외고 2학년에 재학할 당시 단국대 의대 장영표 교수 연구실에서 2주간 인턴을 한 뒤 대한병리학회에 제출된 의학 논문의 제1 저자로 등재됐다. 단국대는 조 씨가 이 논문에서 제1 저자로 등재된 과정의 적절성을 따지기 위한 조사위원회 구성을 결정했다.
부산대 측은 문제의 제1저자 논문 외 의전원 입학 과정에서 다른 문제가 있었는지 계속 검토 중이라면서 공식 입장 발표 여부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