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에서 비빔밥 축제가 벌어졌습니다.
전통 문화거리의 옛 명성을 다시 찾기 위한 '인사동 박람회'가 열린 건데요.
이색적인 축제 현장에 김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거대한 밥솥에서 300여 명이 먹을 수 있는 비빔밥이 만들어집니다.
참여하는 사람이나, 구경하는 사람이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합니다.
지나가던 외국인들도 발걸음을 멈추고, 비빔밥 시식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클로지나 / 프랑스 관광객
- "방금 매우 큰 비빔밥 솥을 봤습니다. 한 번 먹어보고 싶어요. 굉장해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인사동 박람회'의 개막식이 열렸습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예술품뿐 아니라,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외국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번 박람회는 인사동을 다시 살리기 위한 지역상인들의 노력으로 만들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용호 / 인사전통문화보존회장
- "큰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의미에서 인사동 박람회가 시작…. 우리 상인들의 도움이 없었으면 절대 할 수 없었던 행사였습니다."
인사동 박람회는 다음 달 2일까지, 인사동 문화지구 전 지역에서 진행됩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 [hk0509@mbn.co.kr]
영상취재 : 이권열 기자
영상편집 : ㅇ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