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 발급' 의혹을 조사 중인 동양대학교가 이르면 9일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동양대는 조 후보자 검증과정에서 딸이 받은 총장 표창장의 진위 논란이 거세지자 검찰 조사와 별도로 지난 5일부터 자체 진상조사단을 꾸려 사실관계를 파악했다.
최성해 동양대 총장은 지난 8일 매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9일 조사단으로부터 표창장 발급 경위에 대한 결과 보고를 받기로 했다"며 "9일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조 후보자 딸은 어머니인 정경심 동양대 교양학부 교수가 원장으로 있던 어학교육원에서 2012년 영어봉사 활동을 하고 총장 표창장을 받았다고 주장했지만 최 총장은 그동안 "표창장을 발급한 적도 없고 표창장의 일련번호도 다르다"며 표창장 발급 사실을 부인해 왔다.
최근에는 조 후보자의 아들도 정 교수가 원장으로 있던 어학교육원에서 2012년 인문학 강좌 수업을 들었다는 명분으로 총장 표창장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대해 최 총장은 "어학교육원에서 발급된 총장 표창장은 총장의 결재 없이 정 교수가 임의대로 만들어 줬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은 201
[영주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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