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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10일 도로공사 등에 따르면 민주노총 톨게이트 조합원 340여 명은 본사 건물 1, 2층과 20층 사장실을 점거하고 '직접 고용'을 요구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청와대 앞에서 본사의 직접 고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 소속 회원 30여 명은 서울 청와대 분수대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판결에 따라 톨게이트 노조원 1500명을 모두 직접 고용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대법원에서 요금수납원들에 대해 불법 파견이라는 판결이 나왔음에도 이강래 사장은 대법원에 올라간 304명만 고용하겠다고 말했다"며 "법적 절차를 운운하며 비정규직 철폐에 앞장서야 할 공공기관 사장이 오히려 노동자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강래 도로공사 사장과의 면담과 9일 발표한 고용안정방안 폐기, 확정판결 받은 수납원과 소송 중인 1000명 직접 고용 등을 요구했다.
지난달 29일 대법원은 근로자지위확인 소송에서 요금수납원을 본사가 직접 고용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한 원심을 확정했다.
그러자 지난 9일 이강래 사장은 대법원 승소 수납원 가운데 일부 인원
이에 대해 요금수납 노동자들은 "앞에선 대법 판결 이행을 공표하고 뒤에선 직접고용 무력화와 자회사를 강요하는 파렴치한 계획"이라고 비판하며 농성에 나섰다.
[디지털뉴스국 장수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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