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9일) 대전의 한 도로에서 공무원들을 태운 통근버스가 승용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사고 충격에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다쳤는데, 통근버스가 신호를 위반해 사고가 났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심하게 찌그러진 승용차들이 견인되고 있습니다.
반대 방향에 멈춰선 버스도 앞부분이 부서졌습니다.
대전의 한 도로를 달리던 통근버스가 좌회전하던 승용차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 인터뷰 : 사고 목격자
- "내리막길이라 멈추기가 힘들죠. 아무래도 늦게 (통근버스가) 신호를 본 거 같아요."
사고 충격으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피해 차량입니다. 이렇게 차체가 종잇장처럼 찌그러져 사고 당시의 충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근버스에는 근무를 마치고 충남 홍성에서 대전으로 가던 충남도청 공무원 10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통근버스 기사가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신호위반이에요. 신호가 바뀌면 설까 말까를 하는데 못 선 거 같아요."
경찰은 목격자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