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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조감도 [사진 제공 = 대구시] |
2015년 행정안전부가 대전(제1센터), 광주(제2센터)에 이어 제3전산센터로 후보지로 대구를 최종 선정한 지 4년만에 공사에 착공한 것이다.
19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센터는 동구 도학동 일원 8만 1367㎡부지에 사업비 4336억원이 투입돼 건립된다. 행정동, 전산동, 방문자센터 등으로 구성되며 현대건설과 계룡건설 등이 시공을 맡았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이달부터 2년 간 공사를 거쳐 2021년 8월 준공한다.
대구센터가 완공되면 600여명의 상주 근무 인력이 근무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를 계기로 4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000억원의 부가가치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센터가 완공되면 매년 국비 1000억원 이상의 사업 발주와 유지 보수와 관련한 각종 프로젝트 등이 진행될 것으로 보여 지역 ICT(정보통신기술) 기업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센터가 착공하기까지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2015년 대구로 부지가 선정된 후 행정안전부는 2016년과 2017년에 걸쳐 설계와 시공을 일괄 입찰하는 턴키 방식으로 경쟁입찰을 실시했다. 하지만 수익성을 우려한 건설업체들이 입찰에 응하지 않아 세 차례나 유찰돼 사업이 지연됐다. 이에 입찰 방식이 변경됐고 지난 8월에서야 실시 설계 기술 제안 낙찰자가 최종 선정됐다.
대구시는 대구센터가 팔공산 아래 자리잡은 만큼 최고등급 국가보안시설
정영준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센터는 대구시가 4차 산업 중심도시로 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기여할 것"이라며 "센터 건립 성공을 위해 전력 설비 등 기반시설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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