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5촌 조카, '코링크 실소유주는 정경심' 말해"

【 앵커멘트 】
조국 장관 가족과 관련된 또 하나의 핵심 의혹은 사모펀드인데, 사모펀드 설립과 운영에 조 장관 부인이 관여했는지가 관건인데요.
펀드의 실질적 운영자로 알려진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실소유주로 조 장관 부인을 지목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의 운용사는 코링크PE라는 곳입니다.

코링크의 실질적 운영자로 의심을 받는 인물은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인데, 조 모 씨는 실소유주가 따로 있다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코링크가 투자한 업체인 웰스씨앤티 대표 최 모 씨가 조 씨에게 돈을 누가 댔는지 물었는데 조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는 겁니다.

특히 조 씨는 정 교수가 GP라고 말했는데, GP는 업계 전문용어로 투자도 하면서 펀드를 운영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단순 투자자라던 조 장관의 그 동안 말이 뒤집히는 겁니다.

▶ 인터뷰 : 조국 / 법무부 장관(지난 2일 기자간담회)
- "사모펀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애초에 알지 못한 정도입니다. 구성이건 운용이건 등등의 과정에서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조 장관 부인 정 교수가 펀드 운용사 실소유주라는 정황은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검찰은 정 교수가 5촌 조카 조 씨 부인에게 5억 원을 빌려줬고, 이 돈이 사모펀드 설립의 종자돈으로 쓰인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정 교수가 차명으로 코링크를 소유했는지, 또 조 장관이 사모펀드 운영 상황을 알았는지 여부는 검찰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이권열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