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항에서 개항 후 처음으로 국제선 부정기편이 취항한다.
울산시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 허가를 받아 내달 17일과 20일 울산과 대만 화롄을 연결하는 전세기를 운항한다고 밝혔다. 전세기는 왕복 2회 총 4편이 운항하며, 총 탑승 인원은 300명 정도이다.
이번 전세기 취항은 오는 10월 울산 태화강 국가정원 선포식에 맞춰 울산과 자매도시인 대만 화롄간 교통 편의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등 두 도시간 문화·관광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울산시는 전세기로 입국한 관광객들에게 10월18일부터 20일까지 울산에서 열리는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선포 행사와 케이 팝 콘서트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거리를 제공하고, 울산만의 차별화된 관광 명소도 소개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공항 개항 후 국제선 하늘길이 최초로 열렸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며 "향후 울산의 관광산업 육성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을 점차
울산시와 화롄시는 1981년 자매도시 결연을 맺고 문화, 예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활동을 하고 있다. 화롄시는 태각로(타이루거) 협곡, 천상(텐샹) 휴식처, 아미족 민속쇼 등 관광 자원이 풍부한 대만 대표 관광 도시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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