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길거리에서 전기 킥보드나 전기 자전거 등을 흔히 볼 수 있는데요.
이러한 개인용 초소형 전기 이동수단을 e모빌리티라 부르는데, 관련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엑스포가 전남 영광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정치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평소에는 1인승으로 짐을 싣고 타다가 간편하게 2인승으로 바뀌는 전기 바이크입니다.
노인과 장애인도 쉽게 탈 수 있도록 새로 만든 이동수단입니다.
시속 120km까지 달릴 수 있는 이 전기 바이크는 운행 도중 공유 충전시스템을 이용해 배터리만 갈아 끼우면 곧바로 다시 달릴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이택기 / 참가업체 관계자
- "근거리 이동수단의 대안으로 분명히 활성화가 될 것이고, 그 활성화가 되는 데 있어서 부품의 공용화, 배터리의 공용화가 되어야만 (성공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생소하지만 구입할 경우 정부 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이 전기 이륜차와 초소형 전기차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전시장 밖에서는 다양한 e모빌리티를 직접 타볼 수도 있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엑스포에는 레저용뿐만 아니라 기존에 보지 못한 이동수단이 대거 등장했습니다.
또 관련 산업을 키우기 위한 정책 제안과 세미나도 함께 열렸습니다.
처음으로 e모빌리티 개념을 도입한 영광군은 중견 기업을 유치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등 관련 산업을 이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한재철 / 영광군 이모빌리티산업과장
- "부품 조립해서 팔던 기업들이 이제 부품 생산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 중심에 실질적으로 영광군이 규제를 풀고 여기서 사업화 가능성을 검토해 보면서…."
일반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 인터뷰 : 김준성 / 영광군수
- "K팝 콘서트, 블랙이글스 에어쇼, 블랙데이, 학술대회, 드론대회, 경품 추천 등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영광에서 방문하셔서 신나고 재미있게 즐겨주시길 바랍니다."
이번 영광 e모빌리티 엑스포는 다음 주 월요일까지 이어집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