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유통 중인 조개젓 제품 3개 중 1개꼴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되었습니다.
이달 30일부터는 바이러스 유무를 판별한 뒤 판매를 한다고 하니, 적어도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까지는 조개젓을 피하는 게 좋겠습니다.
강대엽 기자입니다.
【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에서, 국내 유통 136개 조개젓 제품 중 44개에서 A형 간염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44개 제품 중 국산은 30개, 중국산이 14개입니다.
▶ 인터뷰 : 신명순 / 서울 아현동
- "A형 간염이 조개젓에서 나왔다고 하니 안 먹는 게 좋겠고, 앞으로도 조심하는 게 좋겠네요."
식약처는 A형 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제품을 모두 회수·폐기 조치했습니다.
▶ 스탠딩 : 강대엽 / 기자
- "조개젓 제품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이달 30일부터는 식약처에서 공인한 검사기관의 기준을 통과한 제품만 판매와 유통이 허용됩니다."
앞으론 조개젓 제조업체가 검사 기관에 먼저 신고하고,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지 않았다는 것이 입증돼야 판매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용재 /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안전관리과장
- "9월 30일 이후에 검사명령제가 시행되기 때문에 국민들께서는 10월 이후에 조개젓을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식약처는 검증을 거친 제품들이 시중에 나오는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조개젓을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했습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김회종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