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열린 교육위 종합감사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서울대 교수직 복직을 놓고 야당의 공세가 거셌습니다.
서울대 측은 조 전 장관의 복직에 대해 "송구하다", "꼭 그랬어야 했나 생각한다"며 사실상 사과했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교육위 종합국감에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반복됐습니다.
조 전 장관은 지난 14일 장관직에서 사퇴한 후 곧바로 서울대에 교수로 복직했습니다.
청와대 민정수석에 이어 법무부 장관으로 이동하며 두 번의 휴직과 복직을 거쳤습니다.
▶ 인터뷰 : 이학재 / 자유한국당 의원
- "내년 총선 출마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때는 또 사직해야 하고…. 서울대가 개인 회사도 아니고 이래도 되나 싶습니다."
서울대는 교육공무원법상 법적 문제는 없다고 밝혔지만, 사실상 사과의 뜻을 비쳤습니다.
▶ 인터뷰 : 홍기현 / 서울대 교육부총장
- "학교 소속 교수가 논란을 일으키고 강의를 하지 못했음에도 기여 없이 다시 복직 과정을 거치게 된 것을 송구하게…."
▶ 인터뷰 : 오세정 / 서울대학교 총장
- "사실은 강의도 못 하고 하는 그런 상황에서 꼭 그렇게 해야 하나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현재 규정이 그렇기 때문에…"
'조국 공방'이 재탕되는 가운데, 여당도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녀의 대입특혜 의혹을 다시 저격했습니다.
▶ 인터뷰 :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특정 유력정치인의 딸이 2012년도 OO여대 입학과정에서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이 급박하게 신설이 됐는데요."
또, 최성해 동양대 총장의 학력 위조 의혹을 두고도 교육부의 대처를 지적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