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을 언급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유튜브 방송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중단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앞서 유 이사장은 윤 총장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명되기도 전부터 일가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그제(22일) 유시민 이사장이 재단 유튜브 방송인 '알릴레오'를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을 언급한 내용입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유튜브 '알릴레오')
- "윤석열 총장이 8월 9일 조국 씨를 지명하기 전에 청와대에 의견을 냈어요. 안 된다고. 그리고 대통령 면담 요청도 했어요."
그러면서, 검찰이 법무부 장관 지명 전인 8월 초부터 이미 조국 전 장관 일가에 대한 내사를 벌이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유시민 / 노무현재단 이사장(유튜브 알릴레오)
- "계속해서 윤 총장은 거짓말하고 있고, 처음부터 내사자료를 갖고 있었고, 그 내사자료를 의거해 예단을 형성했고…."
윤 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고, 조 전 장관의 동생에 대한 수사는 별건 수사라는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이에 대해 대검찰청은 유 이사장을 '작가'로 칭하며 제기된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먼저, 유 이사장의 '8월 초 내사' 주장에 대해선 "허위사실임을 여러 차례 밝혔다"면서 "어떤 근거로 이런 주장을 하는지 명백히 밝혀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또, 윤 총장이 부하들에게 속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선 "상식에 반하는 주장"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조 전 장관 동생 수사는 "고발장이 제출돼 착수한 채용비리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유 이사장은 MBN과의 문자 메시지에서 "조 전 장관 지명 전 최소 두 경로로 반대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는지, 그랬다면 내사 자료 말고 무슨 근거가 있었는지" 등을 윤 총장이 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