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오늘(29일) 가축방역심의회를 열고 모레(31일)부터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소 반·출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인천과 경기 고양·김포·파주·연천·양주·동두천·포천 등 7개 시·군, 강원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5개 시·군은 반·출입 제한 조치가 유지됩니다.
도는 지난달 27일부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교차 오염을 막기 위해 경기·인천·강원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소 반입과 반출을 금지해 왔습니다.
농장에서 사육하는 돼지에서 ASF가 2주 넘게 추가 발생 없이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천안과 홍성 등 14개 시군에서 포획된 야생 멧돼지 108마리에 대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 검사 결과는 모두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지난달 16일부터 각 시·군 상황반이 포획한 야생 멧돼지를 대상으로 시료를 채취해 바이러스 검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도축된 어미돼지는 시료 채취 후 전수조사(농가당 최대 8마리)를 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942개 농가에서 출하한 4천852마리는 음성으로 확인됐습니다.
도내 거점소독시설 26곳에서 축산차량을 소독·통제하고, 양돈 밀집단지 앞 이동통제초소 11곳에서 107개 농가 출입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도는 이날을 '환경 정비의 날'로 정해 양돈 농가를 대상으
추욱 농림축산국장은 "야생 멧돼지나 ASF 바이러스 매개가 될 수 있는 곤충·조류의 접근을 사전 차단하자는 취지에서 환경 정비의 날을 마련했다"며 "야생 멧돼지에서는 여전히 바이러스 검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멧돼지 포획과 포획 개체 ASF 검사에 집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