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한 소방헬기의 동체는 김포공항으로 이송해 블랙박스등을 회수해 사고 원인을 분석하기로 했죠.
블랙박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꼬리 부분이 동체가 가라앉아 있던 곳으로부터 113미터 지점에서 발견됐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인양된 헬기 동체는 오늘 새벽 청해진함에 실려 포항 신항으로 옮겨졌습니다.
이후 특수차량을 통해 김포공항으로 옮겨진 뒤, 국토부 등이 사고원인을 밝히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국토부 관계자
- "김포공항으로 이송하면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서 정밀 조사를 할 예정입니다. 잔해조사도 포함되고…."
구조당국은 동체 인양 후 육안으로 블랙박스와 음성기록장비부터 찾았지만 아직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다만 오늘 수색에서 원래대로라면 블랙박스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동체 꼬리부분이 발견됐습니다.
동체가 가라앉아 있던 곳에서 113미터 떨어진 수심 78미터 지점입니다.
앞서 노르웨이에서 추락한 같은 기종은 블랙박스를 확보한 뒤에도 사고원인 규명에 3년 넘게 걸렸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대구 강서소방서에서 수색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실종자 가족
- "(가족들은) 피 말라 죽는다는 것이에요. 가능성으로 보고 다 동원하라는 이야기예요. 만약에 운이 좋아서 찾아내게 되면…."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정재경 VJ
영상편집 : 유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