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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종 세종대 교수 [사진=세종대학교 제공] |
11일 세종대학교(총장 배덕효)에 따르면 김 교수는 지난 2일 중앙대학교에서 개최된 한국국제경영학회 학술대회에서 "미국은 보호무역과 자국 중심주의로 나아가고 있다"며 "한국은 RCEP(역내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에 적극 가입해 교역을 확대하고, 무역을 활성화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은 미·중과 한·일 통상분쟁으로 수입과 수출이 감소하면서 교역규모가 약 5% 줄어드는 손해를 입고 있으나 위기를 잘 극복하면 오히려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대응책으로 교역시장 다변화를 꼽았다. 한국이 교역국을 아시아,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으로 확대하고, CPTTP(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에도 가입해 무역시장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어 김 교수는 "한국의 무역의존도는 87%이다.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국은 중국(26%), 미국(12%), 홍콩(7%), 일본(5%) 순"이라며 "한국은 중국에 대한 교역의존도를 12%로 낮추고 일본에 대한 반도체부품과 소재산업 의존도 역시 90%에서 20%까지 낮추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 교수는 한일갈등이 국력을 키우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수는 "한일갈등이 한국에는 반도체 소재와 부품산업의 경쟁력을 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우리나라는 기업을 경영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전 세계로 교역확대를 추진해야 한다"고 했다.
[신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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