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오는 목요일 모교인 서울대에서 가짜뉴스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한다.
11일 서울대학교 교육종합연구원은 14일 오후 4시에 교내 교육정보관에서 제5회 백암강좌를 열고 진중권 동양대 교수의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암강좌는 백암(白巖) 박은식 선생의 정신을 계승할 지성인 양성을 위해 서울대 교육종합연구원이 매학기 개최하는 교양강좌다.
진 교수는 이번 강좌에서 '포스트 트루스(Post-Truth) 시대의 민주주의'를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포스트 트루스는 객관적 사실보다 감정과 신념이 여론 형성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상황을 의미하는 용어다. 옥스퍼드 사전이 2016년 올해의 단어로 선정하면서 부상했다. 당시는 미국 대통령으로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고 영국이 브렉시트(Brexit)를 택하는 등 국제 정세가 급변하는 시기로 평가받는다.
서울대 관계자는 "현재 대한민국은 정치권이 양분돼 있고 가짜뉴스가 양산돼 무척 혼란스럽다"며 "진실을 가려낼 수 있는 비판적 태도와 합리적 판단력이 필요한 만큼 이번 초정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 교수는 1982년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해 19
[이진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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