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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을 앞둔 20일 오전 서울역.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철도노조 파업으로 광역전철과 KTX, SRT, 일반 열차, 화물열차 등의 운영에 차질이 예상된다.
광역전철 운행률은 평시 대비 82.0%로 맞추되 출근 시간은 92.5%, 퇴근 시간은 84.2%로 운행한다.
KTX는 평시의 68.9% 수준으로 운행하고, 파업하지 않는 SRT를 포함해 고속열차 전체 운행률은 평시 대비 78.5%를 유지한다. 일반 열차는 필수유지 운행률인 평시 대비 60% 수준, 화물열차는 31.0%로 운행한다. 평시에 입석을 판매하지 않았던 SR은 20일부터 열차 좌석을 구매하지 못한 철도 이용자를 위해 입석을 판매한다.
국토부는 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 인력을 출퇴근 광역전철과 KTX에 집중적으로 투입해 열차 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방침이다.
철도노조의 파업은 2016년 9∼12월 74일간의 장기 파업 이후 3년 만이다.
노조는 ▲4조 2교대 내년 시행을 위한 인력 4000명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임금 4% 인상)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 개선 ▲철도 공공성 강화를 위한 철도통합, 특히 SRT 운영사인 SR과의 연내 통합 등 4가지 요구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한국철도(코레일)는 4조 2교대 시행을 위해 1800여명 수준의 인력 충원을 검토한다는 입장 외에 나머지 요구 조건은 재량범위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난색을 보였다.
철도노조는 이미 지난달 11∼14일 '경고성 한시 파업'을 벌였다. 철도 노사는 막판까지 비공식 교섭을 계속했지만,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철도파업
대입 수시 논술과 면접고사 등을 앞둔 수험생, 특히 철도를 이용해 상경하려는 지방 수험생들의 불편도 클 전망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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