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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연합뉴스] |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하철 7호선 북부 노선 건설 사업 기공식이 오는 12월 12일 2공구인 의정부에서 열린다. 이 노선은 2024년 말 개통을 목표로 추진된다. 도봉산역~의정부 장암역∼탑석역∼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 15.3㎞에 1~3공구로 나뉘어 건설된다. 도봉산역∼장암역 1.1㎞는 기존 노선이 이용된다. 나머지 14.2㎞는 장암역∼탑석역(1공구), 탑석역∼양주시계(2공구), 양주시계∼옥정·고읍지구(3공구) 등으로 나뉘어 공사가 진행된다.
2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추진돼 올 초 업체가 선정되는 등 속도가 가장 빠르다. 1공구와 3공구는 노선 설계가 진행 중이다. 경기도는 연말까지 1·3공구 설계를 마무리하고 중앙부처와 사업비 등을 협의, 내년 상반기 공사 업체를 선정한 뒤 착공할 계획이다.
이 노선은 2001년 당시 민락·신곡·금오·송산 등 택지개발을 앞둔 의정부시에서 논의가 시작됐다. 이후 옥정·고읍지구 등 대규모 택지개발이 예정된 양주시와 철도가 지나지 않는 포천시가 가세해 2007년 광역철도 신설 연장 추진위원회까지 발족했다.
그러나 2011년 이후 두 차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성이 낮은 노선으로 분석돼 무산 위기를 맞았다. 몇 차례 노선 조정안이 제안됐고 3개 지자체는 우선 포천 구간을 제외하고 의정부를 거쳐 양주까지만 건설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 과정에서 노선이 최초 33.1㎞에서 24.0㎞로 단축된 데 이어 다시 15.3㎞로 줄었다. 2016년 포천을 제외한 노선은 경제성이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는 이 노선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으며 포천 노선은 국가철도구축 계획에 포함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월 지하철 7호선 옥정 연장 기본 계획을 고시했다. 의정부시와 시민들은 민락2지구와 신곡·장암지구 구간을 포함해 1㎞가 늘어난 노선을 관
[의정부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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