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의 재정착 난민 수용 사업을 통해 한국에 온 미얀마 난민 전원이 인천 부평에 정착한 것으로 파악됐다. 주거와 교통, 취업 여건이 좋기 때문이다.
2일 법무부 등에 따르면 2015~2018년 법무부가 추진한 '재정착 난민 수용 시범사업'을 통해 태국 난민캠프 등에서 한국에 입국한 미얀마 출신 난민 112명 전원은 인천 부평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다. 법무부는 미얀마 출신 난민들을 2015년 22명(4가구), 2016년 34명(7가구), 2017년 30명(5가구), 2018년 26명(8가구) 수용한 바 있다. 올해 입국한 재정착 난민 17명(8가구)을 제외하고는 모두 부평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것이다.
법무부는 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의 지원 연계로 이들이 부평 지역에 정착하게 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부평 지역에서는 '어울림이끌림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이름의 단체가 재정착 난민 가정 아이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교육 등을 하고 있다. 여기에 집값이 저렴하고 전철역도 가까운데다 근처에 남동공단이 있어 직장을 구하기가 좋다는 점도 부평에 정착한 이유로 꼽힌다.
한편 재정착 난민 수용 사업은 해
[인천 =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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