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녀 삼총사` 주역들, 20년 지나도 `끈끈한 우정`

↑ [사진 출처 = `카메론디아즈 인스타그램` 캡처]

5일 오후 채널 CGV에서 영화 '미녀 삼총사'가 방송되면서 카메론디아즈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사진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5월 카메론 디아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미녀 삼총사'에 함께 출연했던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19년 전 영화 '미녀삼총사'에서 찰떡 호흡을 보여줬던 이들의 만남은 주목을 끌었다.
지난 2000년에 개봉한 '미녀 삼총사'는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 출신 미인 첩보원 세 명의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속 베일에 싸인 백만장자 찰스 타운젠트(원작과 마찬가지로 존 포사이스가 목소리만으로 출연하고 있다)가 설립한 사설 첩보기관 타운젠트 탐정 사무소에 근무하는 세 명의 전직 경찰 출신 첩보원들은 국가가 공식적으로 개입할 수 없는 첩보 활동에서 맹활약을 펼친다.
이들 세 명의 '미녀'들은 모두 뛰어난 체력, 무술실력, 변장술, 해킹 능력, 폭파술 및 각종 스포츠 실력을 소유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팀의 리더인 나탈리(카메론 디아즈 분)는 화려한 카레이싱 솜씨와 변장술의 달인이고, 딜런(드류 베리모어 분)은 건물폭파 전담의 반항아이며, 동양계인 알렉스(루시 루 분)는 쿵후의 초고수이자 국방성을 마음대로 해킹할 수 있는 최고의 해커이다.
영화 '미녀 삼총사'의 배우 카메론 디아즈는 1972년생으로 1994년에 짐 캐리 주연의 영화 '마스크'로 데뷔했다. 카메론 디아즈는 미국인이 좋아하는 웃는 낯의 큰 입, 시원시원한 이미지 덕분에 단숨에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특히 뒤로 갈수록 연기 폭을 넓혀 전형적 '금발미녀' 캐릭터를 탈피했다.
배우 드류 베리모어는 1975년생으로 어린 나이에 스티븐 스필버그가 감독한 영화 'E.T.'로 일약 세계적인 아역배우로 활약했다. 드류 베리모어는 영화 '보이스 온 더 사이드', '에브리원 세즈 아이러브 유' 등에 출연했고 '미녀 삼총사' 시리즈 액션물에 나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배우 루시 리우는 1968년생으로 매력적인 동양인 할리우드 배우의 대명사다. 그는 시원하게 치켜올라간 눈꼬리, 웃으면 볼록 튀어나오는 광대, 주근깨가 드문드문 보이는 흰 피부가 매력적이다. 또 키 160cm의 체구가 서양권이 동양권에 가지고 있는 옛 '오리엔탈리즘'에 부합하는 이미지다.
[디지털뉴스국 김정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