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음이 언 넓은 계곡 위에서 낚는 산천어, 생각만 해도 짜릿한데요.
내일(10일)부터 열리는 강원도 화천 산천어축제가 모든 준비를 끝내고 손님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방송 이석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화천 산천어축제가 열리게 될 화천천 일댑니다.
2km에 달하는 계곡 전체가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올 산천어축제가 얼음 두께는 27cm로 지난해보다 두껍게 얼어 축제를 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축제 조직위원회는 낚시터에 구멍을 뚫는 작업까지 마치는 등 축제 준비를 끝냈습니다.
▶ 인터뷰 : 조광희 / 화천 나라축제조직위 사무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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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천어축제의 상징인 얼곰이성도 모양을 모두 갖췄습니다.
올 산천어 축제에서는 가족 낚시터가 신설되는 등 얼음 낚시터가 확대돼 동시에 만 3천 명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예년보다 여유롭게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산천어축제의 또 다른 볼거리인 빙등조각도 모두 완성돼 웅장함을 드러냈습니다.
올해 빙등조각은 한국과 중국의 전통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조각들이 선보이고 있고 규모도 커졌습니다.
경복궁의 경회루와 중국의 성 등이 그대로 재현됐습니다.
경기도 일동 방향에서 들어오는 화천 사내면에는 동심 마을 눈사람 축제가 준비됐습니다.
방문객들이 산천어 축제장을 오가며 눈사람을 감상할 수 있고 갖가지 겨울 놀이를 통해 추억을 쌓을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봉규 / 화천 사내면 눈사람축제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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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글루가 설치돼 한겨울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꾸며졌습니다.
▶ 스탠딩 : 이석종 / 강원방송 기자
- "이곳 얼음 낚시터를 강태공들로 가득 채울 화천 산천어축제는 오는 10일 개막돼 27일까지 이어집니다. GBN뉴스 이석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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