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교가 초대형 도서관으로 변신하면서 지역 명소가 되고 있습니다.
바로 경남도교육청이 벌이는 '지혜의 바다' 프로젝트가 바로 그것인데요,
지난해 경남 창원에 이어 2호점이 김해에 문을 열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서관 안으로 들어서자, 10m 높이에 책이 빼곡히 채워져 있습니다.
3,500 제곱미터 규모에 각종 서적 10만 권이 비치된 초대형 도서관입니다.
3D 프린터를 사용할 수 있고, 전시와 공연 공간도 만들어져 지역민들에게 인기가 좋습니다.
▶ 인터뷰 : 박상준 / 중학교 2학년
- "집에 가까운 곳에 이렇게 책도 많고 볼거리도 많은 곳이 있으니까요. 친구들이랑 계속 같이 자주 올 수 있을 것 같아요."
'지혜의 바다'로 불리는 초대형 도서관은 폐교를 리모델링서 만든 공간입니다.
지난해 경남 창원에 1호점을 열면서, 연간 2백만 명이 찾아오자 연이어 개관했습니다.
특히, 공장에 둘러싸여 있는 김해 '지혜의 바다'는 이들과 상생하는 방법도 고민했습니다.
바로 지역 중소기업에서 생산하는 제품을 알리는 기업 사랑방 운영을 시작한 겁니다.
▶ 인터뷰 : 박종훈 / 경상남도교육감
- "중소기업 친화적인 측면에서 기업 사랑방 같은 공간을 구성해 기업 지원을 위한 활동들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경남도교육청은 '지혜의 바다' 가 생활·문화 공간으로 거듭나면서 3, 4호점으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