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국제공항 등 국내 14개 공항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사장 손창완)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공항을 지역관광활성화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한국공항공사와 한국관광공사는 19일 한국공항공사 본사에서 '지방공항 및 권역별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항공 권역별 협의체 구성 및 사업 착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개선이 시급한 청주·대구·무안·양양국제공항 등 4개 공항에 대한 지원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양측은 이들 공항 중심으로 여객 편의를 위한 관광인프라스트럭처 개선, 지방공항 연계 권역별 브랜딩화 및 상품개발·홍보마케팅 추진, 지방공항 인바운드 관광객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 등을 공동 건의하기로 했다.
특히 두 공기업의 본·지사 조직을 지방공항 거점 권역별 협의체 구성에 활용하고, 필요하면 지자체와 민간단체를 추가로 참여시켜 협의체를 확대하기로 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관광공사와 지방국제공항을 통한 외래관광객을 많이 유치해 지방공항 활성화, 지역경제 발전이란 두마리 토끼를
한편, 이날 국토부는 지방공항 활성화를 위해 김해·대구공항에 중장거리 국제노선을 신설하고, 무안·양양·청주공항은 외국인 방한객 시범공항으로 집중 육성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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