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57년이면 국민연금이 고갈될 거라고 하죠.
청년층은 과연 나중에 연금을 받을 수 있을까 불안할 수밖에 없는데요.
청년들의 목소리를 강대엽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국민연금에 대해 대학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자며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자리입니다.
참여 학생들은 국민연금 홍보대사, 장관과 함께 UCC 영상을 관람합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홍보활동 통해서 여러분이 국민연금에 애정을 갖게 되었다니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은 느낌이 들고요."
대학에 가서 학생들의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 : 고대윤 / 서울 이문동
- "국민연금을 받아야 할 노령 인구는 많아지고 연금을 내야 할 청년이 줄어들면 저희가 나중에 연금을 제대로 받을 수 있을지."
▶ 인터뷰 : 박찬호 / 서울 회기동
- "2057년이면 우리 대학생 또래들이 국민연금을 실수령 하는 시기인데 내기만 하고 못 돌려받는 것 아닌가."
국가의 연금 지급 의무을 법제화하자는 얘기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한 조사에서는 연금을 무조건 받도록 법제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67%였습니다.
▶ 인터뷰 : 이준행 / 서울여대 경제학과 교수
- "전문성을 유도할 수 있는 개혁이 시급합니다. 자산배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서 수익률을 높이면 고갈 시기를 20~30년은 늦출 수 있다."
국민연금 개혁안은 내년 4월 총선 이후에나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강대엽입니다. [rentbi@mbn.co.kr]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