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에 위치한 식품제조업체인 대정이 올해 '경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대상에 선정됐다.
경북도는 24일 도청에서 '2019 경북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시상식을 갖고 일자리창출 우수 기업 6곳에 대해 표창패를 수여했다.
최우수상에는 바른유병원과 제이엔티솔루션, 우수상에는 만능과 상복명과원, 미정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 6개 기업은 올해 신규로 292명을 채용했다.
대상을 수상한 대정은 국내 최대의 편의점 전용 식품 제조회사로 지난해 3월 설립 후 올해 신규로 167명을 채용했다. 현재 225명이 근무 중이다. 신생기업이지만 과감한 투자와 고용으로 경북의 일자리창출을 선도했다는 평가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른유병원은 척추관절 전문병원으로 올해 채용된 인원 중 67명이 계속 근무 중이며 87%의 고용유지율을 보이고 있다. 제이엔티솔루션은 전자부품 제조 기업으로 올해 신규채용 14명, 전년 대비 59% 고용증가율을 보였다. 우수상을 받은 만능은 실내인테리어 가구 제조 기업으로 근로자 수가 지난해 9명에서 올해 15명으로 67%의 고용증가 실적을 냈다. 농업회사법인인 상복명과원은 경주빵을 생산하는 회사로 21명을 신규 채용했고 기업을 확장 중이다. 미정은 소스류 제조기업으로 올해 15명의 신규 채용 실적을 냈다.
경북도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은 매년 신규 고용과 전년도 고용유지 실적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시상하고 있다. 심사는 시군 추천과 선정심의를 거쳐 신규고용인원과 전년 대비 고용증가율, 고용유지율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다.
수상기업은 직원 휴게실과 기숙사, 구내식당 개보수 등 근로환경개선 사업비를 최대 5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중소기업 운전자금 대출 시 우대를 받는다. 특히 내년에는 지원대상을 확대해 소규모 기업도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기준을 완화할 계획이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기업경영을 유지하는 것만으로도 지역경제에는 큰 힘인데 일자리창출에 노력을 더해 줘 감사할 따름"이라며 "기업이 살아야 일자리가 는다는 신념 아래 기업지원책을 마련하고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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