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개혁을 촉구하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지지하는 서초동 집회가 오늘을 마지막으로 잠정 휴식에 들어갑니다.
광화문 광장을 비롯한 도심 지역에서는 문재인 정권을 비판하는 보수단체들의 집회도 열렸습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이른바 '유재수 감찰무마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진 다음 날.
서울중앙지검 앞에는 조 전 장관을 지키고 검찰 개혁을 요구하는 집회 참가자들이 차도를 꽉 메웠습니다.
(현장음) 조국 수호! 검찰 개혁!
조 전 장관 관련 검찰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시작된 서초동 촛불 집회는 매주 토요일마다 열렸습니다.
그 사이 이들이 요구했던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 스탠딩 : 민지숙 / 기자
- "주최 측은 이번 집회를 마지막으로 당분간 촛불 집회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
광화문 광장 인근에선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범국민투쟁본부 등의 보수단체 집회가 계속됐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은 정권 퇴진 요구를 이어갔습니다.
(현장음) 문재인 탄핵! 문재인 탄핵!
오전부터 시작한 집회는 청와대 앞 행진으로 이어졌습니다.
주최 측은 핵심 요구가 이뤄질 때까지 집회를 계속 열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취재: 김영호 기자·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