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청와대 선거개입' 의혹 수사와 관련해 송철호 울산시장을 조사했다. 그의 소환은 처음이다.
20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김태은)는 이날 오전 송 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지난해 12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됐다.
이날 검찰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송 시장 당선을 위한 청와대의 조직적 개입이 있었는지를 집중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가 송 시장의 선거 전략을 짜는데 도움을 주고, 야당 유력후보인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측근에 대한 조사를 경찰에 지시했다고 검찰은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울산 공공병원 등 송 시장의 주요 공약에 청와대 개입 의혹을 주목하고 있다. 송 시장은 2018년 1월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 측근들과 장환석 당시 청와대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울산 공공병원 등 선거전략 논의가 있었다고 의심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장 전 행정관을 소환해
[류영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