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여섯 번째 확진자는 판정을 받기 전인 지난 설 연휴 때 어린이집 교사로 일하는 딸 부부와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갔고, 지역사회도 불안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충남 태안에 있는 한 어린이집 문이 굳게 닫혀 있고, 아이들도 보이지 않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A 씨가 여섯 번째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 인터뷰 : 태안군 관계자
- "어린이집 교사가 남편과 함께 설 연휴기간 서울에 있는 아버님댁에 머물렀는데, 아버님이 여섯 번째 확진자로…."
어린이집 원생은 모두 34명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해당 어린이집은 무기한 휴원에 들어갔습니다. 교사 A 씨는 지난 28일부터 출근해 아이들을 가르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사 남편이 근무하는 태안군 모 교육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 인터뷰 : OOOO연구원 관계자
- "함께 사무실에 일했다든지 자체적으로 관리한 접촉자들도 자가 격리했고, 교육생들도 사전 예방 차원에서 휴강 조치했습니다."
태안군은 어린이집 교사 부부를 자가격리 조치했지만, 지역사회는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태안군 식당 주인
- "평상시에는 손님들로 꽉 차 있는데 손님들이 확 줄었고, 마을에 사람들도 안 돌아다니고…."
경기 수원에 있는 한 어린이집도 교사가 일곱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이 확인돼 잠정 폐쇄됐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엄태준 VJ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