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또 우한 교민들을 데려올 3차 전세기를 보낼 예정인데, 이번에는 중국인 배우자와 직계 가족도 포함됩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산과 진천을 방문해 교민을 격려하고, 지역 주민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우한에서 귀국을 희망하는 남은 교민들을 데려오기 위해 3차 전세기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이번에 임시항공편 1편을 추가로 투입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중국당국과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빠른 시일 내에 우한으로 출발…."
중국 정부가 이번에는 중국인 배우자와 직계 가족에 한해 탑승을 허가했는데,
우한에 남아있는 교민과 가족 230여 명 가운데 백여 명이 돌아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강경화 / 외교부 장관
- "(중국이) 2월 5일 방침을 바꿔서 통보를 해왔습니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제가 평가를 드리는 것은 적정하지 않을 것…."
진천과 아산 격리시설을 찾은 문재인 대통령은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고, 방역 절차상 건물 밖에서 교민에게 손을 흔들며 위로했습니다.
지역 주민을 직접 만난 자리에서는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나타냈고, 주민들은 국가를 위한 마음에 동의했다고 답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지역주민들이 불안감을 느끼는 건 너무나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이분들을 가족, 형제처럼 따뜻하게 보듬어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문 대통령은 축제성 행사는 자제하더라도 일상적인 활동은 위축될 필요가 없다며 지역경제를 챙겼습니다.
MBN뉴스 배준우입니다. [ wook21@mbn.co.kr ]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