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검찰총장이 21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본격적인 총선 수사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윤 총장은 오늘(10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대회의실에서 '전국 지검장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윤 총장 취임 후 처음 열린 전국 검사장급 회의에는, 18개청 지검장 및 59개청 공공수사부장이 참석했습니다.
윤 총장은 "이번 선거는 선거연령 하향,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비롯해 형사사법절차 변화도 예정돼 있어, 과거보다 예측이 어려운 여러 상황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에게 정치적 중립은 생명과도 같다"면서 "향후 선거사건의 수사착수 진행처리 과정 전반에서 공정성에 의심받지 않도록 관행과 처신에 유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윤 총장은 "일선 검사들이 법과 원칙 따라 소신껏 수사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최선을 다해 전폭 지원할 예정"이라고 약속했습니다.
비공개로 진행 중인 회의에서 검찰은 선거범죄 유형별 분석 및 선거 분위기에
한편, 오늘 회의에는 지난달 검찰 고위간부 인사로 흩어진 박찬호 제주지검장(전 공공수사부장), 이두봉 대전지검장(전 과학수사부장), 문홍성 창원지검장(전 인권부장) 노정연 전주지검장(전 공판송무부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